진실화해위, ‘전남 영암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21건 진실규명 결정

9일 결정, 영암 민간인 희생 총 121건으로
유족에 공식 사과·피해 회복 조치 등 권고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4년 01월 10일(수) 17:38

군경에 의해 영암 지역 주민 21명이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9일 제70차 위원회를 열고 ‘전남 영암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3)’ 등 21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1949년 3월부터 1951년 10월까지 영암군 주민들이 좌익활동과 부역 혐의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경찰에 의해 희생된 사건이다.

진실화해위는 이번 전남 영암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21건에 대해 제적등본, 족보, 1기 진실화해위원회 기록, 신청인과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남 영암군에 거주하던 주민 21명이 1949년 3월부터 1951년 10월까지 학산면, 서호면, 미암면, 삼호면 등지에서 좌익 혐의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경찰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진실화해위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유족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 추모사업 지원, 가족관계등록부 등 공적기록 정정, 평화인권교육 실시 등을 권고했다.

이번 진실규명으로 전남 영암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 결정은 2022년 12월 27일 14건, 2023년 9월 12일 86건에 이어, 모두 121건으로 늘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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