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하위 20% 감산·현역 대거 탈락…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후과?

2024 총선 브리핑 #09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4년 03월 11일(월) 18:21

[사진=연합뉴스TV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비이재명(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낙마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가 하위 20%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경선 결과까지 그 후과가 따라왔다는 주장이다.

이는 선출직 의원평가 하위 20% 상당수에 비명계가 포진됐으며, 하위 20%가 받는 감산 패널티는 치명적이였다는 것이다.

한편에선 이와 상관없이 비명계 현역 의원 대거 탈락을 통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결집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의지가 반영되고 있다는 여론도 감지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일 발표한 4~6차 경선 결과만을 보자면 비명계 현역 의원의 탈락이 두드러진다.

박광온(3선·경기 수원정), 전혜숙(3선·서울 광진갑), 강병원(재선·서울 은평을), 정춘숙(재선·경기 용인병), 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원), 김한정(재선·경기 남양주을), 박용진(재선·서울 강북을)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이중 김한정·박용진·박광온·윤영찬 의원이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고 스스로 밝혔다. 김한정, 박용진, 윤영찬 의원은 하위 10%에, 박광온 의원은 하위 20%에 속했다.

하위 10%는 경선 득표수의 30%를, 하위 11~20%는 20%를 감산받는다.

이에 비명계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가 하위 20%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경선 판도까지 결정했다고 봤다.

또한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하위 평가를 받은 걸 부인할 수 없지 않나”라며 “결국 체포동의안 가결의 후과로 경선에서 마이너스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친명계는 당원들의 당연한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는 평가다. 김성환 의원은 “당의 주인이 누군가를 확인하는 경선 결과 아닌가 싶다”며 “다수의 당원들의 뜻이 있는 것이고 평소에 그와 다른 행보를 하셨던 의원님들이 고배를 마신 것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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