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호읍 성인게임장서 방화 추정 화재…1명 사망·4명 부상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4년 09월 02일(월) 1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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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삼호읍의 한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망자를 방화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 29분경 영암군 삼호읍 소재 상가건물 1층 성인게임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나, 60대 중국 국적 남성 A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한 종업원과 손님 등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기름통을 들고 게임장에 들어간 후 출입문을 잠그고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목격자들은 A씨가 사건 당일 게임에서 큰돈을 잃고 불만을 표출했다고 진술했다.
이번 화재로 게임장 98.6㎡가 전소되고 게임기 70대가 불에 타는 등 약 1,2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영암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인화물질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태”라며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범행 동기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게임장의 불법 환전 여부 등에 대해서도 별도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씨의 사망으로 이번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공소권 없음’이란 피의자 사망 등으로 검찰이 재판을 청구할 수 없는 경우에 내리는 처분이다.
이번 사건은 성인게임장의 안전 관리와 불법 영업 실태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제기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유사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함께 도박 중독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