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서, 이장 명예파출소장제로 지역 현안 해결

주민 의견 직접 청취해 교통안전 개선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4년 10월 02일(수) 16:19
영암경찰서가 시행하는 ‘마을 이장 명예파출소장제’가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 및 치안 문제 해결의 성과를 내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 제도는 마을 이장을 일일 명예파출소장으로 임명해 경찰과 주민 간 가교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지역 현안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암경찰서 신북파출소는 지난 8월 21일 신북면 명동마을 이장을 1일 명예파출소장으로 임명했다. 명예파출소장은 경찰과 함께 마을 취약 지역을 순찰하며 주민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했다.

이 과정에서 백용산 임도와 관련된 교통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백용산 임도는 2023년 10월 전라남도의 ‘가을에 걷고 싶은 숲길’로 선정된 이후 외부 방문객이 급증했다. 그러나 안내표지판 부재로 외지 차량들이 회차로 없는 좁은 마을 안길까지 진입해 교통사고 위험과 통행 불편이 가중되고 있었다.

신북파출소는 이 문제를 영암군청에 신속히 전달했다. 4차례 현장실사와 협의 끝에 300만 원의 특별예산을 확보해 2024년 9월 28일, 명동마을 입구에 관광안내 및 교통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이로써 장기간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했던 문제가 해결됐다.

양정환 영암경찰서장은 “이 제도를 통해 마을 실정에 밝은 이장을 명예파출소장으로 임명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여 해결함으로써 경찰과 주민 간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이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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