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ha 친환경농업단지 일군 영암 박윤재 씨, 대산농촌상 수상

40년 농사 외길, 청년농업인 육성·마을공동체 활성화 이끌어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4년 10월 24일(목) 15:11

학산면 신안정마을 박윤재 씨가 제33회 대산농촌상 농촌발전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암군민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보생명이 제정한 대산농촌상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농업 분야 상이다. 상금은 5000만 원이다.

박 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친환경 벼농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농약 대신 왕우렁이를 활용한 유기농법을 도입했으며, 이를 주변 12개 마을 농민들에게 전수했다. 그 결과 500헥타르(ha) 규모의 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됐다.

대산농촌재단은 “박 씨가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과 지역 커뮤니티센터 설립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상금을 친환경농업 확대와 귀농귀촌 활성화, 농촌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씨는 마을과 학교가 연계한 ‘유기농 벼농사 한 살이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유기농&토하 축제’를 개최하는 등 농촌교육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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