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개선회 선거 개입, 민주당은 책임 있는 자세 보여야 영암열린신문 opennews@openmedia.co.kr |
| 2025년 01월 10일(금) 13:31 |
민주당 당직자의 노골적인 생활개선회 선거 개입이 확인됐다. 이미 제기된 금품살포 의혹에 이어 정치권의 조직적 개입 정황까지 드러난 것이다. 특히 영암연락사무소장이 4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이후 조직적 선거운동이 전개됐다는 사실은 이번 사태가 단순 일탈이 아닌 계획된 개입이었음을 시사한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당직자의 안이한 인식이다. “설령 그런 발언을 했다 해도 뭐가 잘못됐느냐”는 반응은 정치권이 민간단체를 자신들의 사유물로 여기는 오만한 태도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는 민주당의 당헌·당규가 규정한 ‘당직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금지’ 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이제 공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당규 위반 사항에 대해 윤리감찰단의 조사와 윤리심판원의 엄정한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 지역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만큼, 책임에 상응하는 처분이 필요하다. 아울러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당 차원의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전라남도경찰청은 금품살포와 정치권 개입이라는 두 축의 수사를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 특히 제보자들이 생계 위협을 우려해 증언을 꺼린다는 점에서, 수사기관의 철저한 제보자 보호도 절실하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순수 시민단체를 정치적 이해관계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는 결국 지역사회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의 진정성 있는 자성과 재발 방지 약속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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