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 AI ‘딥시크’ 전면 차단…보안 강화 나서

도청·산하기관·22개 시군 동시 시행
국정원 보안 유의 권고 따라
개인정보 무단수집 우려 제기돼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2월 11일(화) 10:02

전라남도가 지난 6일부터 도청과 산하기관, 22개 시·군 소속 인터넷 PC에서 중국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 접속을 전면 차단했다.

이번 조치는 국가정보원이 최근 발송한 ‘생성용 AI 활용 관련 보안 유의’ 공문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유해사이트 차단시스템을 활용해 관내 모든 공공기관의 딥시크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

딥시크는 2023년 5월 중국 항저우에서 설립된 AI 기업이다. 챗GPT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중국 국가정보법에 따라 중국 정부가 기업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 사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딥시크는 이용자의 IP주소, 키보드 입력 방식, 행동 패턴 등의 정보를 수집하며, 프로그램 업데이트 과정에서 보안상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딥시크의 보안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차단을 유지할 방침”이라며 “도민의 개인정보와 행정상 민감정보 보호를 위해 보안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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