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에 173억 투입

모든 농가 백신 100% 무상지원
소규모 농가 전문인력 접종 제공
항체 기준미달시 특별관리 강화
도축장 검사 물량 3배 확대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2월 25일(화) 17:14

전라남도가 올해 173억 원을 투입해 육지부 유일의 구제역 비발생 청정지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

전남도는 24일 소, 돼지, 염소 등 모든 우제류(발굽이 갈라진 동물) 사육농가에 구제역 백신을 100% 무상으로 지원하고, 소규모 축산농가에는 수의사를 통한 전문 접종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백신 접종 확인을 위해 소, 돼지, 염소 4만 8천여 마리에 대한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기준 미달 농가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보강접종을 실시하는 등 특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항체양성률 기준은 소 80%, 번식돼지와 염소 60%, 비육돼지 30% 이상이다.

올해부터는 돼지농가의 경우 최근 1년간 백신 항체양성률에 따라 검사 횟수를 차등 적용한다. 항체양성률이 30% 미만인 미흡 농가는 연간 최대 4회까지 검사 횟수를 확대한다.

또한 소 농장 검사를 보완하기 위해 도축장 검사 물량도 지난해 5천 마리에서 올해 1만 5천 마리로 세 배 확대했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중국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국내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한 마리도 빠짐없이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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