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독립운동 역사서 편찬사업 착수…2027년 완성 목표

초당대 산학협력단 3년간
미서훈자 발굴 성과 토대
전문가 회의서 검증 강화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3월 05일(수) 10:32

전라남도가 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종합 역사서 발간에 나섰다.

전남도는 4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전남독립운동사 편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신민호 의원, 송인정 광복회 전남도지부장을 비롯한 대학교수 등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편찬사업은 초당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2027년까지 3년 동안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1894년 2차 동학농민운동부터 1945년 광복까지 전남지역에서 일어난 의병항쟁, 3·1운동, 학생운동, 농민·노동·사회운동, 국외 독립운동, 독립운동가 인명부, 독립운동 사적지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역사 왜곡과 식민사관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호남사학회,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과 함께 자문회의와 학술대회를 통해 집필 내용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편찬사업은 전남도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한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사업’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2,584명의 독립운동 활동자료를 발굴했으며, 1,103명을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해 현재까지 19명이 서훈을 받았다.

명창환 부지사는 “전남은 항일 독립운동의 성지로 수많은 민중이 일제에 맞서 3·1운동, 학생운동 등을 치열하게 전개했으나, 이를 정리한 자료가 없어 안타까웠다”며 “전남독립운동사를 잘 편찬해 의향 전남을 알리고 후손에게 자랑스러운 역사적 유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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