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육용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道, 확산 차단 총력

오리 1만6천마리 살처분
반경 10km 이동제한 조치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
전남 올해 다섯 번째 발생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3월 07일(금) 10:11

지난 5일 영광 대마면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으며,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H5N1)으로 나타났다.

해당 농장은 28일령 육용오리 약 1만 6천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오리 사육단계 주기적 검사 과정에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H5형 AI로 확인됐다. 아울러 최종 고병원성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추가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36건이 발생했으며, 전남에서는 영암·강진·담양·함평에 이어 이번 영광 발생 건까지 총 5건이 확인됐다.

전남도는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당국은 해당 농장의 가금류를 선제적으로 살처분했으며,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가금류와 관련 물품의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소독, 예찰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전국 다솔 계열농가와 전남, 전북지역 오리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5일 오전 11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 중지명령을 내리고, 가금농장 및 축산관계 시설 일제 소독을 실시 중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철새 북상 시기로 가금농장에서 차단방역이 실천되지 않으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농가의 철저한 소독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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