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만여 인적 안전망 활용 고독사 예방 대책 추진

50~60대 고독사 비율 최다
ICT 기술 활용 예방 시스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도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3월 17일(월) 16:06

전라남도가 지역사회 연대를 통한 고독사 예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도는 1인가구 증가와 사회관계망 약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남 고독사 사망자는 120명으로, 전국 사망자(3,661명)의 3.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50~60대가 54.1%(65명)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이상 18.3%(22명), 30~40대 15%(18명), 30대 미만 12.5%(15명) 순이었다.

전남도는 도내 모든 읍면동(297개)에 구축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기동대, 통·이장 등 3만 1천187명의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 발굴과 예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예방 시스템을 강화한다. 물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디지털 수도미터와 전기사용량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돌봄 플러그를 지원해 고독사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은둔형 외톨이 사업을 통해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교육과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인공지능 스피커와 안부확인 서비스로 1인 가구와 노년층의 안부를 비대면으로 확인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고독사는 개인이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고독사 위험이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전남도 위기가구지원콜 120번으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위험군 발굴과 체계적 관리, 정기적 안부 확인, 주거와 생활환경 개선,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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