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특화형 비자로 외국인력 694명 유치

영암 포함 13개군 사업 참여
신설 숙련기능인력 비자 도입
가족동반 장기정착 혜택 제공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3월 17일(월) 16:13

전라남도가 법무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선정돼 인구 감소지역 13개 시군에 총 694명의 외국인력을 배정받았다.

법무부 공모에 따라 전남도는 지역우수인재(F2R) 386명과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308명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참여 지역은 담양, 곡성, 구례, 고흥, 화순, 장흥, 강진, 해남, 영암, 영광, 장성, 진도, 신안군 등 13개 군으로, 전년보다 7개 지역이 늘어났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우수 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에게 도지사 추천을 통해 특별 비자(E74R·F2R·F4R)를 발급하는 제도다. 해당 비자를 취득한 외국인은 장기 체류가 가능하고,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를 초청할 수 있으며, 배우자의 취업 활동도 허용된다.

올해 신설된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는 국내에서 단순노무(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비자로 2년 이상 체류한 외국인 중 소득, 한국어 능력, 나이 등을 점수제로 평가해 자격을 부여한다. 한국어능력시험 2급 이상이 원칙이나, 2년 내 취득을 조건으로 비자 전환도 가능하다.

지역우수인재(F2R) 비자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70% 이상의 소득이나 국내 전문학사 이상 학력을 갖춘 외국인이 5년 이상 해당 지역에 거주하며 취업하거나 창업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역특화동포(F4R) 비자는 모집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하거나, 2년 이상 거주를 조건으로 이주하려는 60세 미만 외국국적동포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지역우수인재와 지역특화동포 유형은 각 시군에서 신청자를 모집 중이며,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 유형은 오는 4월부터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13개 참여 시군 관련 부서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영암에 위치한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본원과 오는 4월 개소 예정인 동부센터를 통해 비자 신청과 일자리 매칭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참여 지역이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우수 외국인을 유치하겠다”며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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