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밀·보리 붉은곰팡이병 예방 당부

4월 이삭출수기 집중방제 필요
습도 80% 지속시 감염위험
식중독 유발가능 독소 생성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4월 08일(화) 10:04

영암군이 밀·보리 재배농가에 붉은곰팡이병 예방을 위한 방제를 당부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4월 초부터 밀과 보리의 이삭이 나오는 시기인 4월 중·하순부터 5월까지를 붉은곰팡이병 중점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농가들의 적극적인 예방을 권고했다.

붉은곰팡이병은 맥류의 이삭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알곡이 차기 시작하는 때에 주로 발생한다. 특히 비가 많이 오거나 상대습도가 80%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붉은곰팡이병에 감염된 곡물은 낟알 껍질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고, 점차 분홍색 곰팡이로 뒤덮이며 영양분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수확량 감소는 물론,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곰팡이가 생성하는 독소가 사람과 가축에게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구토와 복통 등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건강상 위험요소로 작용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방제 방법으로 “맥류의 이삭이 나오는 출수기 이후 비가 예보되면 디페노코나졸, 캡탄수화제, 프로피코나졸 유제 등 등록된 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2~3회 살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배지 내 습도를 낮추기 위해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밀과 보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날씨 예보를 확인하고,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 붉은곰팡이병 예방 방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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