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남·영암·나주·여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신청

첨단 전력다소비 기업 유치 목표
규제특례 적용 에너지 신사업 추진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4월 15일(화) 17:35

전라남도가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영암군을 포함한 4개 지역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신청서는 해남, 영암, 나주, 여수 4개 지역에 대한 조성계획을 담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등 첨단 전력다소비 기업 유치와 분산에너지와 AI·ICT 기술 융합을 통한 에너지 신사업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국가 전력망 신규 확충 부담을 줄이고 전력 소비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시범지역이다.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한전뿐 아니라 다양한 에너지 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직접 거래가 가능해지고, 에너지 관련 신사업에 대한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영암군은 삼호읍을 중심으로 AI 기반 자율적 수요반응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 저장, 공급을 최적화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전력 소비자와 생산자가 전력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에너지 사용을 조절하고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남군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지역 분산형 전력망을 구축하고 AI 슈퍼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나주시는 독립적인 전력 시스템을 단계별로 구축해 혁신산단 입주기업에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여수시는 묘도 지역에서 전력계통 유연 접속을 시도한다.

4개 지역 모두 분산에너지 발전소를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통합발전시스템(VPP)을 공통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분산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전남에 특화지역이 확대 지정돼 미래 전략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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