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가치 담은 책 두 권 출간…여행기와 장애청소년 그림책

전 MBC 사장 6개월간 답사 기록
무화과 주인공 다양성 메시지 담아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5월 08일(목) 15:32

송일준 작가의 영암 여행기와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제작한 그림책이 최근 잇달아 출간됐다.

전 광주MBC 사장이자 영암군 홍보대사인 송일준 작가는 지난해부터 6개월 이상 고향인 영암에 머물며 지역 구석구석을 탐방한 기록을 담은 여행기 ‘남도답사0번지 영암’을 펴냈다.

송 작가는 “홍보대사 임기가 끝나기 전에 고향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고, 태어난 곳이지만 정작 잘 모르는 영암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기회였다”고 책을 출간한 배경을 밝혔다.

이 책에는 신령스런 바위, 큰바위얼굴, 영암 사람들, 지독한 사랑을 주제로 총 62개의 이야기가 작가의 사진과 함께 실렸다. 월출산과 도갑사, 갈낙탕의 탄생지인 독천 낙지거리, 영암어린 등 기존에 알려진 명소뿐만 아니라 카페 해올, 카페 월요, 구림 상대포역사공원, 부처길 등 최근 조성된 관광지도 소개했다.

송 작가는 “어릴 적 기억의 단편으로만 존재했던 영암이 구체적으로 바뀌어갔고, 많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월출산 큰바위얼굴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전국을 오토바이로 여행하며 영암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 출간된 ‘별별 모습 별별 꿈’은 영암 발달장애청소년 7명이 함께 만든 그림책이다. 이 책은 삼호읍 ‘청소년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에서 시작됐으며, 이기만 우리마을통합재가센터장 등의 도움으로 제작됐다.


청소년들은 영암 특산품인 무화과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그 속에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사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그림책은 지난해 말 프로그램 성과 발표회에서 처음 소개된 후 영암군의 지원으로 정식 출간됐다.

두 책은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의 매력을 담은 두 권의 책을 자랑스럽게 소개한다”며 “책을 출간하고 활발하게 고향을 홍보하는 송 작가와 더불어 사는 영암을 그림책으로 표현한 청소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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