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월까지 산사태 대책상황실 운영

취약지역 2,346곳 점검
145곳 신규 취약지역 지정
1만490명 대피체계 구축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5월 21일(수) 14:25

전라남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5월 21일 영암군을 포함한 22개 시군과 함께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산사태 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상청이 올해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을 40%로 예측함에 따른 것이다. 대책상황실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기상특보 모니터링, 산사태 예측정보에 따른 주민대피, 피해지 응급복구 등을 담당한다.

전남도는 지역의 산사태 취약지역 2,346개소와 산지전용지 등 산사태 우려지역 2,018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이미 2회 실시했다. 이 중 469개소는 현장조치를 완료했으며, 105개소는 시설 보강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9개소 3.2헥타르에 대해서는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에는 토사와 유목 등이 한꺼번에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사방댐 111개소, 계곡부 침식을 방지하는 계류보전 42개소 등 총 201개소에 대한 예방사업도 조기에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145개소를 새롭게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7,490가구, 1만 490명에 대한 주민 대피체계도 구축했다.

토사와 바위 등이 물과 함께 흘러내리는 토석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과 사람의 활동으로 지형이 변화된 1만 9,679필지에 대해서는 현재 정보분석과 현장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 위험도가 높은 곳은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산속 외딴곳에 혼자 거주하는 주민과 산지전용 등 최근 환경이 변화한 지역 인근 주민들을 파악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마을안전지킴이 1,782명을 운영, 비상시 신속한 초동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산사태는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재난으로 사전 예방과 대응이 중요하다”며 “도민들은 산사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긴급재난문자나 방송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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