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충남 77세 여성 올해 첫 확진자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5년 05월 27일(화) 1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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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여름철을 앞두고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난 22일 지난달 충남 서천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된 데 이어 이달 10일 충남 태안군에 거주하는 77세 여성이 올해 국내 첫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5월부터 10월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때, 또는 피부 상처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감염된다.
전남 10년간 68명 발생, 26명 사망
전남도에서는 최근 10년간(2015~2024년) 총 68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26명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3명이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 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0년 이후 발생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1명(사망 4명), 2021년 8명(사망 4명), 2022년 7명(사망 4명)으로 매년 높은 치사율을 기록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후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에 다리 부위에 부종,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이 생기며 점차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 특히 주의
특히 간 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감염되면 패혈증으로 진행돼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85도 이상으로 가열해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조개류의 경우 껍질이 열린 후에도 5분 이상 더 끓이고, 증기로 찔 때는 9분 이상 조리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어패류는 5도 이하로 냉장 보관하고, 조리 시 바닷물이 아닌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6~9월 집중 관리 기간 운영
전남도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를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월 2회 해수와 갯벌의 비브리오균 오염도를 조사해 시군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은 만큼 생선이나 어패류 섭취에 각별히 주의하고, 해산물 섭취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