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진드기 감염병 주의보…농번기 앞두고 예방 당부 4~11월 집중 발생, 농작업시 주의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5년 06월 10일(화) 1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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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남도 감염병관리과는 9일 4월부터 11월까지 집중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농작업, 등산, 캠핑,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농업 인구가 많은 영암 지역은 농번기를 앞두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남 지역 10년간 발생 추이
전남도가 공개한 최근 10년간 통계에 따르면, SFTS는 연평균 12명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2023년에는 16명이 발생해 7명이 사망하는 등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쯔쯔가무시증은 연평균 1,199명이 발생했으며, 2024년에는 1,080명이 발생했다. 2015년 1,823명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
증상 발견 시 즉시 병원 방문해야
SFTS는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혈소판 감소, 간 기능 장애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에 물린 후 10일 이내에 발열, 오한, 두통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폐렴,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예방수칙 준수가 최선의 방법
진드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옷을 털고 샤워를 통해 진드기 부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전남도는 등산로 입구와 마을회관 등에 진드기 기피제를 비치하고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수칙을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 후 고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