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하루 95t 처리 돼지분뇨 자원화시설 건립

시종면 와우리에 총 87억 투입
퇴비·액비로 전량 자원화 추진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7월 01일(화) 21:26

영암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 9,6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6일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총 87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시종면 와우리에 하루 95톤 규모의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 10%, 액비 80%, 여과액비 10%로 전량 자원화한다. 여과액비는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등에서 관정을 통해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 구입비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준 영암군의 양돈농가는 29호이며, 9만 2,516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의 외부 반출이 제한되면서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와 관외 위탁처리 비용 증가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은 민간형 지원사업으로 설계와 시공, 운영 전 과정을 민간업체가 담당한다. 영암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한 행정 지원을 맡는다. 군은 축산환경관리원과 협력해 건축 단계부터 악취 저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이번 시설은 축산환경 개선과 가축질병 대응, 친환경 농업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모델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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