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서 가축 2천여 마리 폐사…道, 폭염피해 예방 20억 긴급 투입 3개 농가서 1,895마리 폐사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5년 07월 04일(금) 1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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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영암군에서 가축 2천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전라남도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예비비 20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 기준 폭염으로 인한 영암군 내 가축 폐사는 3개 농가에서 1,895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닭·오리 1,850마리와 돼지 45마리를 합친 수치다.
광주·전남 전체에서는 61개 농가 3만여 마리가 폐사했으며, 피해액은 2억 8,700만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전남도는 이날 가축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 본예산 17억 원과 별도로 예비비 20억 원을 추가 확보, 총 37억 원 규모의 고온스트레스완화제를 확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닭, 오리, 돼지를 비롯해 한우, 젖소, 꿀벌 등 모든 축종의 농가다.
각 시군을 통해 7월 말까지 고온스트레스완화제를 신속 공급할 예정이다. 고온스트레스완화제는 가축이 더위로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사료 첨가제로, 폐사율 감소 효과가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폭염 대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폭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관리에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온열질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2일 기준 전남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32명이며, 이 중 실외에서 발생한 경우가 79%를 차지했다. 특히 논밭에서의 발생률이 29%로 가장 높아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암에서도 지난 1일 1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9월 30일까지 22개 시군 보건소와 45개 응급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도는 취약계층인 고령자와 야외작업 종사자, 어린이 등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설정하고 재난도우미를 통한 매일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영암군을 포함한 광주와 전남 11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나머지 11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누구나 온열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도민 모두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해당 기사는 2025년 7월 4일자 영암열린신문 지면 보도 후, 영암군의 정정 요청에 따라 수정되었습니다. 전라남도가 제공한 피해 집계 자료의 오류를 바로잡고, 영암군이 제공한 피해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수정 보도합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