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받는 신문, 함께 만드는 신문
영암열린신문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7월 04일(금) 15:41

지난 1일 영암열린신문 독자권익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지역사회 각계각층 일곱 분이 참석해 2시간 넘게 열띤 토론을 벌여주셨다. 그 자리에서 들은 격려와 질책을 되새기며 몇 자 적는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지금까지 영암열린신문은 ‘혼자만의 신문’이었다. 취재도 편집도 방향 설정도 혼자 해왔다. 늘 아쉬움이 있었다. 과연 내가 보는 시각이 옳은 것일까? ‘저를 견제할 사람이 제 신문사 내에 아무도 없다’는 현실이 늘 부담이었다. 독자권익위원회는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위원들의 평가는 격려만큼이나 채찍도 적지 않았다. “기획 기사를 장기 호흡으로”, “외부 기고가 부족하다”, “이슈 확산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모두 스스로 느끼던 아쉬움들이었지만, 독자들의 입을 통해 듣게 되니 더욱 절실했다. 특히 “열린신문 안에서만 맴도는” 한계 지적은 뼈아팠다.

위원들이 지적한 외부 기고 부족 문제부터 해결하겠다. 그동안 취재에만 매달려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여유가 없었다. 이제 위원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독자들과 나누고, “다른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더 많이 담겠다.

단순히 ‘있는’ 신문이 아니라 ‘제대로 된’ 신문이 되려면 독자들의 견제와 비판이 필수다. 영암열린신문이 진정 ‘열린’ 신문이 되도록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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