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건설현장 82개소 폭염 안전관리 점검

민간 37·공공 45개소 대상
폭염 5대 기본수칙 준수 확인
열사병 사망 중대재해법 적용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7월 11일(금) 10:30

전라남도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도내 건설현장 82개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민간 건설현장 37개소와 공공 건설현장 4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중대재해 차단에 중점을 뒀다.

전남도는 현장 점검을 통해 ▲물 제공 ▲바람·그늘막 설치 ▲휴식 보장 ▲보냉장구 지급 ▲응급조치 체계 등 ‘폭염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그늘막, 냉풍기, 이동식 에어컨, 얼음조끼 등 열을 식히는 장비의 비치 상태와 휴게시설 운영 현황, 체감온도에 따른 작업시간 조정 여부 등도 살폈다.

점검단은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과 장비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들었다. 아울러 각 시군 담당부서를 찾아 근로자 폭염 예방교육 실시 여부와 건설현장 관리 체계 운영 현황도 점검했다.

최용채 전남도 지역계획과장은 “최근 법원이 폭염 속 열사병 사망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원청 대표에게 유죄를 선고한 사례가 있다”며 “폭염도 산업재해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작업자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현장의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모든 공공공사 현장의 폭염 대응 이행 여부를 계속 점검하고, 미흡한 현장에는 즉시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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