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목포역 공영버스 대폭 증회…주중 21회로 확대

300번 노선 주중 12회 증가
목포대교 경유 이동시간 단축
11월 3일부터 새 노선 시행
2년 협의 끝 영암·목포 합의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9월 26일(금) 11:20

오는 11월 3일부터 삼호읍과 목포역을 잇는 공영버스 300번 노선이 대폭 증회 운행된다. 주중 21회, 주말 14회로 각각 12회, 5회씩 늘어나 삼호 지역 주민들의 목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목포시는 지난 24일 무안군·영암군과 협의를 거쳐 공영버스 노선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 2년여에 걸친 3개 시군 간 협의 끝에 이뤄진 것으로, 시계외 노선의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모색한 결과다.


300번 노선 목포대교 경유로 시간 단축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300번(300A번 포함) 노선이다. 기존 영산호를 경유하던 노선이 목포대교를 거치도록 조정되면서 이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행 횟수도 대폭 늘어난다. 주중 운행은 기존보다 12회 늘어난 21회, 주말은 5회 늘어난 14회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삼호 지역 주민들이 목포역을 이용해 KTX 등 광역 교통수단을 이용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해당 노선은 삼학도차고지를 출발해 목포역, 동신대한방병원 등을 거쳐 목포대교를 건넌다. 이후 삼호버스터미널, 영암소방서, 현대삼호중공업 입구 등 삼호읍의 주요 지점을 경유한 뒤 다시 목포역을 지나 삼학도차고지로 돌아오는 순환 노선이다.



시계외 노선 적자 해소 위한 상생 협의

이번 노선 조정은 무안, 영암을 오가는 시계외 노선의 과도한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목포시는 지속가능한 버스 운영을 위해 무안·영암군과 이용 수요에 맞는 노선 조정 방안과 운행 비용 분담을 협의해 왔다.

초기에는 입장 차이로 노선 운행이 축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꾸준한 협의와 소통을 통해 2025년 하반기 첫 합의에 도달한 것.

목포시 관계자는 “재정 여건의 어려움과 전국적인 시내버스 파업 움직임 등 악조건 속에서도 시·군 협력을 통해 시행되는 이번 노선 조정은 지속가능한 공영버스 확대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 오룡2지구 연장 등 다른 노선도 조정

이번 조정에는 영암 노선 외에도 여러 변화가 포함됐다. 2번 노선이 무안 오룡2지구까지 연장 운행되고, 북항·대성·산정 등 여러 동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2-2번 노선이 신설된다.

목포역에서 터미널 구간을 영산로 대신 백년대로(하당)로 우회하는 210번 노선도 새로 만들어진다. 210번은 기존 200번을 조정한 노선으로 주중·주말 각 4.5회 운행한다.

또한 시민 편의를 위해 승강장 명칭 16개소가 변경되고, 공공디자인이 적용된 새로운 노선 안내도가 도입된다.

자세한 노선 조정 내용은 목포시 홈페이지와 목포시 교통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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