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 환자 중증도 평가해 맞춤형 병원 이송

태블릿PC로 5단계 중증도 분류
환자 정보 병원에 실시간 전송
중증환자 골든타임 확보 목적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10월 11일(토) 02:31

영암에서 119를 부르면 구급대원이 환자 상태를 보고 가장 적합한 병원을 정해 이송한다. 응급실 쏠림을 막고 중증환자가 제때 치료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영암소방서(서장 이병산)는 지난 2일 119구급대가 출동 현장에서 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해 이송병원을 결정하는 ‘Pre-KTAS(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Pre-KTAS는 구급대원이 태블릿PC로 환자의 초기 상태를 평가한 뒤 5단계로 중증도를 분류하는 시스템이다. 1단계는 즉시 처치가 필요한 소생 단계, 5단계는 비응급 상태를 뜻한다. 분류된 환자 정보는 이송 예정 의료기관에 즉시 전송된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환자를 중증도에 맞는 병원으로 분산 이송하는 것이다. 중증환자는 전문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경증환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보내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고 골든타임 내 적절한 검사와 처치가 이뤄지도록 한다.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Pre-KTAS는 특히 중증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분류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기관의 환자 수용률도 높아졌다.

영암소방서 대응구조과 김현호 소방위는 “구급대원은 환자의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병원을 빠르게 선택하고, 이송병원 선정 지침에 따라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구급대원을 신뢰하고 그들이 선택한 병원을 적극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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