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작업 중 이틀에 한 명 사망…멧돼지 공격도 연 7.5건 6년간 농작업 사망 1,527명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5년 10월 21일(화) 10:40 |
![]() |
최근 6년간 농작업 중 이틀에 한 명꼴로 농민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멧돼지 공격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매년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의 안전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은 17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농작업 중 사망자가 총 1,52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9년 244건, 2020년 253건, 2021년 228건, 2022년 252건, 2023년 253건, 2024년 297건으로 매년 연평균 25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2024년에는 전년 대비 44건이 증가하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2024년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 질병·질환 사망이 43건으로, 최근 6년 평균인 21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광역단체별로는 경북이 289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277건, 전남 234건, 충남 205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기초단체별로는 경남 하동이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김천과 경남 산청이 각각 28건으로 뒤를 이었다.
멧돼지 공격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심각한 수준이다. 6년간 멧돼지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45건으로, 이 중 경남 산청군에서는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멧돼지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9년 5건, 2020년 7건, 2021년 13건, 2022년 8건, 2023년 6건, 2024년 6건으로 연평균 7.5건씩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출 자료에 따르면, 농작업 중 멧돼지 공격에 대한 안전대책은 2017년 ‘멧돼지 공격 트랩’ 개발 용역 이후 추가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삼석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농촌진흥청이 각종 편의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나, 2024년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질병 피해도 심화된 만큼 실효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년 반복되는 멧돼지 공격에 대해 정부 차원의 상시 대응체계와 실질적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