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서 트레일러에 치인 60대 여성 숨져

현대힘스 앞 우회전 중 발생
자전거 타던 피해자 현장 사망

이민정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11월 14일(금) 11:24

영암 대불산단에서 공장으로 진입하던 25톤 트레일러가 자전거를 타던 6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5시 30분경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 내 조선업체 정문 앞에서 25톤 트레일러에 치인 6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다.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중이었다. 사고는 25톤 트레일러가 현대힘스 공장으로 우회전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강재를 적재한 차량을 보고 정차했으나, 트레일러의 적재 평판에 걸려 넘어진 뒤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우측 뒷바퀴에 역과돼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 A씨(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 경찰은 트레일러 적재물의 적재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적재물의 안전조치가 적절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번 사고는 대불산단 내에서 대형 화물차와 자전거가 뒤섞여 운행하는 새벽 시간대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산업단지 내 교통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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