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쯔쯔가무시증 환자 급증…야외활동 주의 두달새 46→206명 증가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5년 11월 18일(화) 2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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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가을 들어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야외활동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라남도는 18일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늘고 있어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의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올해 9월 말까지 46명이었으나, 18일 현재 206명으로 두 달 새 4배 이상 증가했다. SFTS는 올해 6명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쯔쯔가무시증은 2023년 1,021명, 2024년 1,080명이 발생해 전남이 전국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10일 이내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항생제 치료로 회복되지만 치료가 늦으면 폐렴,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되면 혈소판 감소, 간 기능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남도는 야외활동 시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풀밭에 바로 앉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해야 한다. 특히 머리, 귀 주변, 겨드랑이, 허리, 무릎 뒤 등 몸 구석구석을 확인해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살펴야 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물린 자국이 보이거나 발열,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등산로 입구와 마을회관 등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509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