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서 개조 전기차 화재…배터리 열폭주 추정 17일 공장 정차 차량서 발화 이민정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5년 11월 21일(금) 11:03 |
![]() |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영암군 삼호읍의 한 소형 전기차 제조 공장에서 개조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분께 삼호읍 소재 공장에 정차 중이던 2010년식 디젤 코란도 차량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력 21명과 장비 7대를 투입해 오후 5시33분께 불을 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이 전소되면서 27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배터리 열폭주 현상으로 진화 후에도 냉각 작업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차량은 디젤 엔진으로 구동되는 차량을 전기차 방식으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연구 차량이다.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설계 및 검증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조 작업이 진행됐다.
화재 당일 해당 차량은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테스트를 받았으나 구동 불가 판정을 받아 업체로 다시 옮겨진 상태였다.
화재 경위를 두고는 엇갈린 진술이 나오고 있다. 초기에는 시험 운행 중 외부 충격이 발생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업체 측은 “작업 없이 정차 중이던 차량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또 “배터리팩이 팽창됐으나 배터리팩 외부 손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외부 충격 여부와 업체 과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안전 규정 위반 여부 등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열폭주 현상으로 진화가 어렵고 재발화 가능성이 높아 소방당국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민정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