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고맙다 하셨는데”…정기 방문이 위급 상황 막았다 14일 삼호읍서 응급상황 발견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5년 11월 28일(금) 1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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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통합사례관리사가 정기 가정방문 중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해 위급 상황을 막았다.
지난 14일 오후 4시경 영암군 통합돌봄추진단 소속 김경미 통합사례관리사는 삼호읍의 한 가정을 방문했다가 90대 어르신이 구토 흔적과 함께 거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르신은 반응이 없는 상태였다.
김경미 사례관리사는 즉시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가 응급조치 후 어르신을 목포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진료를 맡은 의료진은 뇌졸중 전조증상이 의심된다며, 조치가 늦어졌다면 위험할 수 있었다는 소견을 전했다. 어르신은 치료 후 회복해 16일 퇴원했다.
이 가정은 90대 지체장애인 남편과 치매환자 부인이 함께 사는 노인 가구다. 지난해 ‘영암봉사단 나눔데이 복지상담’에서 위기가구로 발굴된 뒤 올해 1월부터 군 사례관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후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장기요양서비스 연계, 주 1회 재활치료 등을 지원받아 왔으며, 김경미 사례관리사가 주 2회 정기 가정방문을 해왔다.
이 가정의 자녀는 응급상황이 발생하기 열흘 전인 이달 4일 영암군 홈페이지 ‘칭찬사랑방’에 글을 올려 “김경미 선생님께서 바쁜 업무에도 여러 번 부모님 댁을 방문해 세세하게 상담해 주셨다”며 그간의 사례관리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글에는 “어머님께서는 김경미 선생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매일매일 하시고 계신다”는 내용도 담겼다.
영암군은 향후 돌발 상황에 대비해 이 가정에 응급안전센서를 조속히 설치하고, 욕실 미끄럼방지매트와 안전손잡이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