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45개 응급의료기관 참여
지난해 전남 21명 발생
65세 이상 고령층 집중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12월 02일(화) 14:15

전라남도가 겨울철 저체온증·동상 등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질병관리청, 도내 45개 응급의료기관, 시군보건소와 협력해 내년 2월까지 한랭질환 발생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발생 추이와 주요 특성을 파악해 도민에게 신속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랭질환은 추위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이 대표적이다. 고령층, 야외근로자, 노숙인 등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 어린이와 어르신은 체온 유지 기능이 취약하고, 심뇌혈관질환·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감시체계를 통해 신고된 전남 한랭질환자는 21명이었다. 이 중 저체온증이 19명(90%), 동상이 2명(10%)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14명(66.7%)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이 14명(66.7%)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13명(61.9%)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시간대는 오전 6~9시에 집중됐다.

도는 한파 시 야외 활동 자제, 외출 시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 착용, 적정 실내 온도·습도 유지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어르신·어린이·만성질환자 등은 주변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며, 환자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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