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국회서 ‘국립공원-지자체 상생협력 포럼’ 개최

이학영 부의장 등과 공동 주최
지방정부협의회 설립 방안 논의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12월 02일(화) 17:30

국립공원 배후 지역 지자체들의 협력 기구 설립 논의가 국회에서 이뤄졌다.

영암군은 지난 11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학영 국회부의장, 서삼석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국립공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상생협력 방안 포럼’을 열었다.

기후환경에너지부와 국립공원공단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국립공원 배후 지역의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에 대응해 국립공원공단과 지자체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주제발표에서 유기준 상지대 명예교수는 국립공원의 생태 가치를 지역의 생태관광 및 브랜드 자산으로 연결하는 'E·S·E(환경·사회·경제) 전략'을 제시했다.

오수길 고려사이버대 교수는 지자체와 국립공원공단이 공동 참여하는 ‘협력 이행 기구’ 설치를 제안했고, 박선영 남도자연생태연구소 대표는 영국 런던 등 해외 사례를 들어 ‘국립공원도시’ 개념을 소개했다. 국립공원도시란 국립공원을 도시 생활의 일부로 통합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정책 모델이다.

2부 토론에서는 ‘국립공원도시 지방정부협의회’ 설립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김영중 영암군 기획예산실장, 이도형 정읍시의원 등 토론자들은 국립공원 규제로 인한 지역의 불이익 해소와 국가 정책에 지방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협의회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국립공원은 국가의 보물인 동시에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를 함께 보전하고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국립공원 보전이라는 국가적 책무와 지역 주민의 생존권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며 “포럼에서 제시된 제언들을 국회 차원에서 검토하고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2022년부터 국립공원과 지역 상생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해 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월출산국립공원박람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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