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집니다
영암열린신문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12월 05일(금) 13:40
우승희 영암군수

세계가 대한민국에 눈과 귀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불법 계엄을 이겨낸 민주주의의 회복탄력성에 감탄하고, 약육강식 힘의 논리에 맞선 합리적 실용 외교에 찬사를 보내고, 음악·드라마·음식 등 K-문화의 감동과 재미에 치유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목은 우리 지역을 향하고 있습니다. 전기의 지역 생산과 소비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대전환, 대기업 유치와 에너지 기본소득으로 이어지는 재생에너지 선순환의 무대로 전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준비된 영암이 삼호읍과 미암면, 대불산단과 영암 솔라시도 일대를 그 주무대로 가꿔낼 기회가 왔습니다. 수년 전까지 밤이면 적막강산으로 불렸던 영암이, 이제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에너지 대전환의 보루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까마득하던 위기 끝에 다가온 기회여서 더 반갑습니다. 지역의 미래로 키워내기 위해 모두가 간절한 마음으로 맞아야 합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그 열매를 오래도록 영암군민이 누리게 판을 짜야 합니다.

영암열린신문에서 영암군민의 간절함과 지혜가 만나면 좋겠습니다. 기회를 성공으로 바꾸는 협력과 응원의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생산적 공론장의 기능을 열린신문이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영암열린신문의 창간 4주년을 축하합니다. 많은 난관을 뚫고 맞은 기념일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리라 여겨집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했습니다. 어려움을 헤쳐나온 대한민국, 영암군, 영암열린신문이 함께 번영의 길을 열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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