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보건소, 2025년 ‘필수의료 기반’ 넓혔다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소아과·재택의료 기반 마련
결핵관리 국무총리 표창 등 5개 분야 수상 쾌거
군민주치의 2만 3천여 건 서비스, 걷기사업 확대
치매안심가맹점 10배 늘려 치매친화 환경 조성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12월 26일(금) 10:23

영암군보건소가 2025년 한 해 동안 소아청소년 진료, 장기요양 재택의료, 감염병 대응, 치매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보건사업을 확장했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여건 속에서 고향사랑기부금 등을 활용해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는 한편, 예방과 관리 중심의 건강증진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보건소에 따르면 2024년 8월 개설한 소아청소년과는 올해 11월 말 기준 1,878명이 이용했다. 일평균 10여 명이 진료와 예방접종, 영유아검진 등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그간 목포나 광주까지 나가야 했던 부모들의 이동 부담이 줄었다는 게 보건소 측 설명이다.

거동이 어려운 장기요양수급자를 위한 재택의료서비스도 올해 본격화됐다. 2024년 12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올해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11월 기준 41명을 등록 관리하고 있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이다. 두 사업 모두 고향사랑기부금을 재원으로 활용했다.

응급의료 체계도 보완했다. 영암한국병원 응급실 24시간 운영을 지원하고, 심야시간(20:00~23: 00)과 공휴일에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은 올해 2,783명이 이용했다. 전남 최초로 ‘농어촌 간호·복지 인력 기숙사’ 건립도 추진 중이다.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는 결핵관리사업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5개 분야에서 정부·도 단위 표창을 받았다. 전라남도 감염병 예방관리 최우수기관, 통합건강증진사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이다. 해충 방역에 직접 분무방식을 도입한 것도 군 자체평가에서 적극행정상을 받았다.


모자보건 분야에서는 영아가정 기저귀 지원 대상을 첫째아까지 확대하는 조례 개정을 완료했다.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은 150가구를 대상으로 가정방문 550회, 자원연계 21건을 진행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26년부터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가다실)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넓힐 예정이다.

생활 속 건강관리도 확대했다. 군민주치의 사업은 10월 말 기준 기초검사·보건교육 등 2만 3,224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모바일 걷기 프로그램 ‘영암 백세 팔팔 걷기’에 5,459명, ‘걸어서 영암 한바퀴’에 3,077명이 참여했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치매 분야에서는 1,740명의 환자를 등록 관리하고 있으며, 치매안심가맹점을 지난해 3개소에서 올해 30개소로 확대했다. 치매파트너 250여 명도 양성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55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을 운영하며, 고령층·1인가구 대상 찾아가는 마음건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보건소 측은 내년에도 필수의료 기반을 보완하고 예방 중심 건강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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