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마한 옹관고분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

영암 시종고분군 등 4곳 포함
2026년 하반기 등재 목표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년 01월 06일(화) 11:22

전라남도가 영암군, 나주시와 공동으로 ‘마한 옹관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했다.

전남도는 지난 2일 이같이 밝히며, 대상 유산이 영암 시종고분군을 비롯해 나주 오량동 요지, 나주 반남고분군, 나주 복암리고분군 등 4개소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옹관은 큰 항아리 모양의 토기로 만든 장례용 관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마한 옹관고분군은 3~6세기 영산강 유역에서 길이 2m, 무게 300kg에 달하는 대형 옹관을 제작해 지배층 무덤에 매장한 유적이다.

구성유산 중 영암 시종고분군과 나주 반남·복암리고분군은 옹관이 실제 매장에 사용된 지배층의 무덤이며, 나주 오량동 요지는 77기의 가마를 갖춘 옹관 생산지다.

전남도는 2025년 4월 잠정목록 등재 연구용역에 착수해 같은 해 9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12월 최종보고를 마쳤다.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는 본등재를 위한 필수 선행 절차로, 신청서 제출 후 국가유산청 심사를 거쳐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심사를 거쳐 하반기 잠정목록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마한 옹관고분군은 문헌 기록이 부족한 마한 문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고고학적 증거”라며 “잠정목록 등재를 시작으로 본등재까지 영암군, 나주시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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