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 에너지 자립마을 2곳, 태양광 수익 1148만원 신안정·송산 11개월 성과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6년 01월 09일(금) 0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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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내 주민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 2곳이 태양광 발전으로 1,148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영암군에 따르면 학산면 신안정마을과 서호면 송산마을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해 각각 672만 원, 476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신안정마을은 2024년 주민 10명이 1,200만 원을 출자해 ‘신안정마을햇빛발전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영암군의 ‘주민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마을경로당에 36kW 규모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조합원들은 수익금 중 490만 원으로 명절 선물을 구입하고 선진지 견학 비용으로 사용했으며, 10%는 적립금으로 남겼다.
송산마을은 마을공동기금 780만 원을 투자해 25.5kW 설비를 갖췄다. 이 마을은 관리·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을 마을기금으로 적립해 공용급식실 운영과 지역 인재 장학금 등에 쓸 계획이다.
영암군은 같은 사업으로 군서면 월암마을(19.8kW)과 호동마을(27kW)도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했다. 두 마을은 2026년 2월부터 전기 생산을 시작한다.
군은 2026년부터 에너지 자립마을을 총 50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취약계층이 많거나 고령화율이 높은 마을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 확대에는 난관이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계통 포화를 이유로 2031년까지 신규 계통 접속을 제한하고 있어, 접속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생산 전기 판매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계통이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송전선과 변전소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전력망을 말한다.
영암군은 한전에 지역 내 계통 연계 가능 지역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2026년 1월 중 이를 확보해 전기 판매가 가능한 마을을 파악하고, 당분간은 계통 접속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소규모 설비 설치를 우선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계통 연계가 어려운 지역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활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이 소비하는 정책의 혜택을 군민이 골고루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