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 현충공원 착공…설계 변경으로 9개월 지연 사업비17억→23억4천만원 증가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6년 01월 30일(금) 1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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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추진하는 현충공원 조성사업이 설계 변경 과정을 거쳐 당초 계획보다 9개월 늦게 착공됐다. 장애인 편의시설 강화 등으로 사업비도 6억 원 넘게 늘었다.
영암군은 지난 23일 영암읍 교동지구에서 보훈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 현충공원 착공식’을 열었다. 당초 2025년 4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관계기관, 주민, 보훈단체와의 협의가 길어지면서 미뤄졌다.
총사업비는 17억 원에서 23억 4,000만 원으로 6억 4,000만 원(37.6%) 증가했다. 군에 따르면 장애인 편의시설(BF) 인증을 위해 경사 지형에 엘리베이터와 전망대를 추가하고, 전망대 하부에 화장실을 건축하면서 비용이 늘었다. 군은 현충시설은 국비 지원이 어렵다며 사업비 전액을 군비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시설 구성도 일부 바뀌었다. 2025년 1월 설계 중간보고회 당시 군은 “주변 경관을 고려해 높은 탑 등 구조물을 배제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보훈단체와 유족들이 “추모 상징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충혼탑 설치가 결정됐다. 반면 중앙광장에 계획됐던 분수대는 상하수도 관로 연결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취소되고 잔디공원으로 대체됐다.
현충공원은 4,869㎡ 부지에 충혼탑, 기억의벽, 기념광장, 1.8km 둘레길 등이 조성된다. 스마트폰 QR코드를 활용한 VR 체험형 안내판도 설치돼 3·1운동, 6·25전쟁 등 역사적 사건을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추모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