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동주택 침수방지 ‘물막이판’ 표준 확정

올해 80개 단지 우선 설치
단지당 500만 원씩 지원
2028년까지 단계적 확대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년 02월 24일(화) 11:39

전라남도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침수를 막기 위한 ‘전남형 물막이판’ 표준(안)을 확정하고, 올해 80개 단지에 설치 지원에 나선다.

물막이판은 집중호우 시 빗물이 지하주차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진입로 등에 설치하는 차수 시설이다.

전남도는 지난 10일 건축안전자문단과 구조기술사 호남지회, 전남도건축사회, 기술사회 광주·전남지회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간담회를 열어 표준(안)을 확정했다.

올해 설치 대상은 물막이판이 없는 공동주택 80개 단지로, 단지당 500만 원(도비 30%·시군비 70%)을 지원한다. 하천변 1km 이내 단지와 침수 이력이 있는 곳, 위험지구 내 공동주택이 우선 대상이며, 시군과 협의를 거쳐 현장 여건에 맞게 추진한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는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2018년 보성, 2024년 완도 등 반복된 침수 피해가 배경이 됐다. 공동주택 지하층에는 전기실 등 주요 설비가 밀집해 있어 침수 시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임진출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전남형 물막이판 표준(안)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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