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업무협약

2032년 부품공장 설립 검토
도, 인허가 행정지원 협력
해상풍력 허가용량 22.2GW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년 03월 04일(수) 10:24

전라남도가 두산에너빌리티와 해상풍력 업무협약을 맺고, 2032년까지 전남지역에 풍력발전기 부품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 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김원이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남지역 해상풍력 발전기 공급 물량 확보와 연계해 2032년까지 풍력발전기 대조립 등 부품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 대조립은 대형 부품을 최종 조립·통합하는 공정을 말한다. 전남도는 이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7년 국내 최초 해상풍력 발전소인 탐라해상풍력(30MW)을 준공한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독자 개발한 10MW급 해상풍력 터빈의 국제 형식인증을 취득했으며, 영광 야월해상풍력에 8MW 터빈 상용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남도는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인 22.2GW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가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영광 낙월(365MW)·신안 우이(390MW) 등 대형 프로젝트가 순차 추진되고 있다. 신안(3.7GW)·진도(3.6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과 목포신항·해남 화원산단 중심의 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진행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LS머트리얼즈·LS마린솔루션의 해남 화원산단 해상풍력 전용 설치항만 구축 투자에 이어 국내 대표 터빈 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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