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문화축제, 개막식 콘텐츠형으로 전환

‘항해의 시작’ 프로그램으로 대체
4~12일 3개 주간 나눠 운영
체험·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편성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년 03월 10일(화) 18:04

영암군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영암왕인문화축제의 개막식을 의전 중심 행사에서 콘텐츠형 프로그램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개막식의 명칭과 형식이다. 그동안 지역 축제에서 관례적으로 진행되던 의전 중심 개막식 대신, ‘항해의 시작’이라는 이름의 콘텐츠형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축제 전체 테마인 ‘위대한 항해’와 연결되며, 왕인 문화 주간 첫날인 4월 10일에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K-문화의 원류, 왕인의 정신’을 콘셉트로 9일간의 일정을 세 개 주간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벚꽃 주간(4월 4~5일)에는 왕인박사 유적지 일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춘 마라톤대회와 체험행사가 열린다. 인문·상생 주간(4월 6~9일)에는 왕인의 인문정신을 주제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과 전시·공연이, 왕인 문화 주간(4월 10~12일)에는 축제 핵심 프로그램이 집중 배치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주제행사로 ‘위대한 행렬’과 ‘왕인박사의 이야기 마당’, 문화행사로 ‘항해의 시작’, ‘구림의 밤’, ‘사유와 울림-교류의 향연’, 체험행사로 ‘위대한 기술자들’, ‘왕인의 감각’, ‘왕인의 발자취’ 등이다. 재단 측은 관람형 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기존에는 개막식과 공연 등 이벤트에 예산과 관심이 집중되는 구조였다”며 “형식적 행사를 최소화하고 왕인의 역사와 인문적 가치를 체험하는 콘텐츠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2026 영암왕인문화축제는 4월 4일부터 12일까지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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