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노후차 배출가스 저감에 190억 투입

노후차·건설기계 5515대 대상
조기폐차 최대 800만원 지원
5등급 차량 지원 올해로 종료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년 03월 24일(화) 16:22

전라남도가 올해 190억 원을 들여 노후 차량과 건설기계 5,515대의 배출가스를 줄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6년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노후 차량 조기 폐차 지원, 매연 저감장치(DPF·배기가스 속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장치) 부착, 건설기계 엔진 교체·전동화, 전기굴삭기 및 전기·수소지게차 보급 등이다.

조기폐차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와 5등급 차량,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 허용기준을 적용받아 제작된 도로용 건설기계(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콘크리트펌프트럭),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굴삭기 등이다.

지원금은 차량 종류와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 차량가액을 기준으로 차등 지급된다. 총중량 3.5톤 미만 기준 5등급 차량은 최대 300만 원, 4등급 차량은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5등급 경유차에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할 경우 설치비의 약 90%가 지원되며, 건설기계 매연 저감장치 설치와 엔진 교체 비용은 전액 지원된다.

신청은 차량 등록지 시·군 환경부서 또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전남도에 따르면, 그간 이 사업을 통해 조기 폐차 약 8만 6000대, 매연 저감장치 부착 약 8000대, 건설기계 엔진 교체 약 2000대를 지원했다. 전남의 2024년 기준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2.3㎍/㎥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5등급 차량 조기 폐차·매연 저감장치 부착 지원과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은 올해로 종료될 예정이어서, 해당 차량 소유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노후 차량과 건설기계는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인 만큼, 조기 폐차와 엔진 교체 등으로 대기질 개선에 힘쓰겠다”며 “지원 종료 전에 대상 차량 소유자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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