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공직자 재산공개, 11명 평균 7억9천만원

11명 중 8명 전년보다 증가
우승희 전남 군수 중 최하위
박영배 의원 22억 최다 신고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년 03월 27일(금) 11:29

2026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 공개에 따라 영암군 관련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11명의 신고재산 현황이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전라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2025년 12월 31일 기준 재산변동 신고사항을 각각 공개했다. 공직자윤리법은 일정 직급 이상의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장, 지방의원 등이 매년 재산 변동사항을 신고·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영암군 관련 공개 대상자는 우승희 군수, 신승철·손남일 전남도의원 2명, 박종대 군의회 의장을 포함한 군의원 8명 등 총 11명이다. 11명의 평균 신고재산은 7억 9,434만 원이며, 전년 대비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8명(73%), 감소한 공직자는 3명(27%)이었다.


우승희 군수의 신고재산은 2억 5,385만 원으로 전남 17개 군수 가운데 신고액이 가장 낮았다. 전년 대비 1억 5,812만 원 증가했는데, 상세 신고서에 따르면 배우자가 보유한 상장주식의 가액 상승이 주된 원인이다. 본인 소유 토지는 영암읍 회문리 답 2필지(5,600만 원)이며, 거주지는 영암읍 역리 전세 아파트다. 부모 2인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는 사유로 재산공개를 거부했다.

신승철 도의원의 신고재산은 8억 3,632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 3,820만 원 줄었다. 배우자가 창고 신축을 위해 농협은행 등에서 약 2억 6,759만 원의 대출을 새로 받은 것이 주된 원인이다. 신 의원은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도포면·시종면 일대 토지 33필지(약 2억 6,898만 원)와 배우자 명의 창고 4동(건물 가액 합계 약 6억 4,858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장남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는 사유로 재산공개를 거부했다.

손남일 도의원의 신고재산은 12억 5,190만 원으로 전년 대비 7,739만 원 증가했다. 재산의 대부분이 토지(약 10억 1,887만 원)로, 본인 7필지 외에 부친 명의의 삼호읍 망산리·동호리 일대 20필지가 등록돼 있다. 손 의원은 이번 신고에서 차량 3대의 가액을 보험개발원 기준으로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장남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는 사유로 재산공개를 거부했다.

신고재산 최고액은 박영배 군의원으로 약 22억 1,759만 원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8억 8,353만 원 증가했다. 최저액은 정운갑 군의원으로 약 7,901만 원이었으며, 전년 대비 2,230만 원 증가했다.

한편 공직자 재산 신고에는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존비속(부모·자녀)의 재산이 포함된다. 다만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가족이 공개를 거부할 경우 해당 재산은 포함되지 않는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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