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직업계고 신산업 중심 재편 추진

영암서 직업교육 설명회 개최
AI 융합형 학과 구조로 개편
신산업 분야 공동실습소도 신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년 04월 01일(수) 14:36

전남교육청이 직업계 고등학교를 AI·에너지 등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추진한다.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영암에서 ‘2026 전남 직업교육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정책 방향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도내 직업계고 교장, 특성화부장, 교육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재구조화의 핵심은 기존 학과 체계를 ‘AI+X(AI 융합)’ 기반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다. 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이차전지 등으로 빠르게 바뀌는 전남의 산업 구조를 반영해, 권역별 산업 특성에 맞춘 학과 개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분야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AI 특화 마이스터고’를 신규 지정하고, 지자체·기업과 협약을 맺는 ‘협약형 특성화고’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대상 학교와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교육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기존 공동실습소를 개편하고, AI·에너지·이차전지 분야 실습소를 새로 설치해 신기술 중심 실습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기업 현장실습, 산업체 전문가 공동수업 등 현장 연계 교육도 강화한다.

교육청은 산업 수요 예측부터 학과 개편, 취·창업, 재교육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인구 감소 시대에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정주하는 순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지역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직업교육을 추진해, 학교와 산업체,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직업교육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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