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 이주아동 의료지원 4자 협약 체결 광주은행·유니세프 등 동참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6년 04월 07일(화) 21:10 |
![]() |
영암군이 출생 등록이 되지 않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아동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광주은행 등과 4자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한 참여다.
영암군은 지난 6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JB금융그룹 계열사인 광주은행, 영암통합상담지원센터와 ‘출생 미등록 이주아동 기본권 보장을 위한 프로젝트 169’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관내 0~13세 출생 미등록 이주아동은 의료비와 약값 일부, 영유아 건강검진, 임산부 산전 진료를 지원받는다. 양육자에게는 금융교육과 한국어 교육도 제공된다.
‘프로젝트 169’는 기업·지자체·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출생 등록이 되지 않아 교육·의료·복지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이주아동의 기본권 보장을 목표로 한다. 사업 이름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16.9번 조항에서 따왔다.
이 사업은 2025년 경기 시흥시와 화성시에서 시범 실시된 뒤, 2026년 주관 기업이 JB금융그룹으로 확대되면서 지원 지역이 8곳으로 늘었다. 기존 2곳에 영암군과 수원시, 광주 광산구, 전북 김제시·남원시가 새로 합류했다. 지원 대상도 기존 0~13세 아동에 임산부가 추가돼 생애주기별 지원으로 바뀌었다.
JB금융그룹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3월 11일 서울 마포구에서 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영암군의 이번 협약은 그 후속 지역 협약이다.
영암은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전남에서 높은 편이다. 영암군은 2026년 본예산안에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운영’ 예산 8억 원을 편성한 바 있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국적이나 출생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는 보호받아야 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