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축산농가에 사료자금 1200억 지원 금리 1.8%·2년 거치 일시상환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6년 04월 08일(수) 1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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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도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올 상반기 1,200억 원 규모의 저리 융자금을 푼다.
전남도는 7일 “최근 국제 유가와 환율 변동으로 사료 원료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사료구매 융자금 1,2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융자 조건은 연 1.8% 금리에 2년 거치 일시 상환이다. 농가는 이 자금을 새 사료를 사거나 그동안 외상으로 쌓인 사료값을 갚는 데 쓸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을 마친 농가와 법인이다. 한 농가가 받을 수 있는 한도는 사육 마릿수에 따라 정해진다. 소·돼지·닭·오리 농가는 최대 6억 원, 그 밖의 가축을 키우는 농가는 최대 9,000만 원까지다. 암소비육지원사업이나 모돈이력제 같은 정부 정책에 참여하는 농가는 9억 원까지 늘려 받을 수 있다.
대상자로 뽑힌 농가는 오는 6월 17일까지 대출 실행을 마쳐야 한다.
전남도는 이와 별도로 사료구매 자금을 빌린 농가에 이자 1%를 보조해 주는 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이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12억 원이 편성됐다.
전남도의 사료구매 융자 지원 규모는 2024년 1,480억 원, 2025년 1,180억 원, 2026년 1,200억 원이다. 이자 보조 예산은 2023년 24억 원에서 2024년 14억 원, 2025년 15억 원, 2026년 12억 원으로 책정됐다.
김성진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사료구매자금 지원이 농가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