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배 흑성병 조기 방제 당부

개화기 잦은 비로 위험 고조
강우 전후 살균제 교호 살포
복합 병해충 피해도 동시 우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년 04월 14일(화) 17:26

영암군이 개화기 잦은 강우로 배 흑성병(검은별무늬병) 감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관내 과수농가에 선제적 예방 방제를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흑성병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병해로, 잎·줄기·과실에 검은 반점을 형성해 배의 품질과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기온 15~20℃ 조건에서 활발히 번지며 통상 4월 하순 이후 피해가 집중된다. 올해는 개화기부터 비가 잦아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감염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군은 개화기 초기부터 사전 예방 중심의 방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 오기 전에는 보호성 살균제, 비가 그친 뒤에는 침투성 살균제를 번갈아 살포해야 하며, 장기간 강우가 이어질 경우에는 비가 멈춘 후 2일 이내에 반드시 약제를 살포해 재감염을 막아야 한다. 방제 시에는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 노즐 상태 점검, 전착제 사용 시 약해 주의, 병든 잎과 과실의 제거·소각 등 위생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정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흑성병뿐 아니라 응애·진딧물·깍지벌레 등 복합 병해충 피해도 우려된다”며 “개화기 초기부터 철저히 예방해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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