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마약류 익명검사 12월까지 운영

노출 우려 군민, 신분 비공개
간이키트 6종 20분 내 확인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년 05월 04일(월) 16:37

영암군보건소가 마약류 노출이 의심되는 군민을 대상으로 신분을 밝히지 않고 받을 수 있는 익명검사를 운영한다.

영암군보건소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2월까지 보건소 임상병리실에서 마약류 익명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마약류 노출이 의심되거나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검사는 의료용 간이키트를 활용한 소변검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20분 안에 확인할 수 있다. 검사 항목은 대마초·코카인·필로폰·모르핀·암페타민·엑스터시 등 6종이다.

다만 법적 조치나 자격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기존에 마약류 관련 처분·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전국 보건소 마약류 익명검사 확대 정책 일환이다. 정부는 지난 2월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열어 ‘26년 마약류 관리 시행계획’을 의결하고, 마약류 범죄 대응·중독자 회복 지원·예방기반 강화 등을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보건소 익명검사는 이 가운데 예방기반 강화 과제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희숙 영암군보건소장은 “마약류 익명검사는 본인도 인지하지 못한 채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군민의 불안을 줄이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검사 관련 문의는 영암군보건소 의약관리팀(061-470-6547)으로 하면 된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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