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진드기 활동 본격화…전남 감시 강화 곡성·보성·영암 감시지역 운영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6년 05월 13일(수) 1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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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곡성·보성·영암 등을 중심으로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감시에 나섰다.
전남도는 봄철 기온 상승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활동이 본격화됐다며, 야외 농작업 시 긴소매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12일 당부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는 질병으로,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유일한 대응책이다.
질병이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2013년 이후 2025년까지 전국에서 환자 2,345명이 발생해 이 중 422명이 숨졌다. 누적 치명률은 18.0%다.
전남에서는 최근 3년간 환자 33명이 나와 11명이 숨졌다. 연도별로는 2023년 16명, 2024년 8명, 2025년 9명이다. 올해는 5월 현재까지 울산·강원·경남에서 각 1명씩 모두 3명이 발생했고, 전남에서는 아직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남도는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참진드기 병원체 검출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감염병관리지원단, 시군 보건소,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업인과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참진드기는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여름철 개체 수가 늘고 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야외 농작업 시에는 긴소매·긴바지·모자·장화 등을 착용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풀밭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는 행동은 피해야 하며, 작업을 마친 뒤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머리카락·귀 주변·겨드랑이·무릎 뒤 등에 진드기가 붙었는지 살펴야 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은 농어촌지역 특성상 야외활동이 많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취약하다”며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