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 미등록 외국인 59명 발굴·1911만원 지원 유니세프·광주은행 등과 협력 이민정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6년 06월 02일(화) 1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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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출생미등록 외국인 아동과 이주민 임산부를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두 달간 지원 대상자 59명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26명에게 모두 1,911만 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의 이름은 ‘프로젝트 169’다. 영암군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광주은행, 영암통합상담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지난 3월 30일 시작했다. 사업명 ‘169’는 ‘2030년까지 출생등록을 포함해 모든 사람에게 법적 지위를 보장한다’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6.9조에서 따온 것이다. 사업 수행은 영암통합상담지원센터(센터장 김남미)가 맡고 있다.
4~5월 두 달간 발굴된 대상자는 국적별로 캄보디아 22명, 필리핀 16명, 베트남 11명, 태국 8명 등이다. 영암군은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끼고 있어 전남에서 외국인 거주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전남 지자체 가운데 이 사업에 처음 참여했다.
지원 대상은 영유아 건강검진과 구강검진, 진료·검사·입원·수술비, 산전진료, 출산비용 등이다. 출생등록이 되지 않은 외국인 아동은 건강보험을 적용받기 어려워 의료비 부담이 크다.
특히 최근에는 필리핀 국적 산모가 예정일보다 일찍 미숙아를 출산해 의료비 부담이 커지자 600만 원이 긴급 지원됐다. 이 아기는 몸무게 1.8㎏으로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김남미 영암통합상담지원센터장은 “의료 지원이 필요한 아동과 임산부를 계속 발굴하고 지원이 이어지도록 사업 홍보와 연계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출생등록이 되지 않아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아동과 이주민 임산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복지 안전망을 촘촘히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