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10건…3년째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건 증가
5월부터 24시간 비상방역 운영
음식점·급식소 위생관리 당부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년 07월 13일(월) 20:40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올해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이 7월 12일 기준 1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건 늘었고, 2024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합특별시에 따르면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기간 중 집단발생은 2024년 6건, 지난해 8건, 올해 10건으로 늘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돼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병원성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해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음식점이나 집단급식소에서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여러 사람이 함께 섭취하면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식재료 보관과 조리 과정의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통합특별시는 지난 5월부터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며 질병관리청과 보건소,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감염병 발생 상황을 살피고 있다.

집단발생이 의심되면 환자와 접촉자를 조사하고 인체·환경 검체 검사와 위험요인 파악 등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발생 시설을 대상으로 위생관리와 예방수칙 안내도 강화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물은 끓여 마시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야 하며,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도 식재료에 따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 조리를 피해야 한다.

정광선 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최근 3년간 하절기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가정뿐만 아니라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도 식재료 보관과 조리,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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