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양방매·금정의병 기념사업 추진

2027년 기념공원 조성
의병 항쟁사 발간 추진
민간서도 논의 이어져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년 09월 29일(화) 16:06

영암군이 금정 출신 여성 의병 양방매와 금정의병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2027년 기념공원 조성과 ‘영암 의병 항쟁사’ 발간을 추진한다.

군은 이를 위해 기념공원 조성과 추모행사 등 관련 사업비를 2027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 흩어져 있는 의병 관련 기록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영암 의병 항쟁사’도 발간한다. 금정의병을 비롯해 영암지역 의병들의 활동과 항쟁 역사를 정리해 지역 의병사를 알리는 자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지난 28일 우승희 군수와 김한종 금정의병운동현창회장 및 회원들이 양방매 관련 유적을 찾아 금정의병의 활동과 역사를 되짚고 향후 기념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방매는 1890년 금정면에서 태어난 한말 여성 의병이다. 남편 강무경 의병장과 함께 의병활동에 참여했으며, 1908년부터 전남 동남부 일대에서 의병부대의 일원으로 활동하다 1909년 일본군에 체포됐다. 강무경은 1910년 순국했고, 정부는 양방매의 공훈을 인정해 2005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양방매를 기리는 민간 차원의 움직임도 앞서 이어졌다. 2021년 영암학연구회 등 지역 인사들이 금정지역의 양방매 관련 유적을 답사하고 기념사업 추진에 나섰으며, 2022년에는 금정면 남송리 반계마을에 양방매를 알리는 안내표지판이 설치됐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 의병들의 역사는 우리가 기억하고 후대에 이어가야 할 지역의 역사”라며 “지역에 남아 있는 의병의 기록과 활동을 제대로 정리하고 알릴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기념공원 조성과 의병 항쟁사 발간 등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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